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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못한 동생 '가슴'에 붙이고 7년간 살아온 '기생 쌍둥이' 형

인도에 사는 한 소년이 '기생 쌍둥이' 증상 때문에 태어나지 않은 동생을 가슴에 붙이고 살았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Reel Truth. Documentarie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기생 쌍둥이' 증상을 앓던 한 소년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소년의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많은 사람이 기부금을 보냈고, 소년은 비용 걱정 없이 수술을 받았다.


최근 유튜브 다큐멘터리 채널 'Reel Truth. Documentaries'에는 몇 해 전 인도의 한 소년이 쌍둥이 동생의 하체가 그대로 달린 채 살고 있던 사연을 전했다.


당시 7살이던 디팍 파스완(Deepak Paswan)은 '기생 쌍둥이' 증상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Reel Truth. Documentaries'


'기생 쌍둥이' 증상은 쌍둥이 배아가 자궁 내에서 자라는 동안 완전히 분리되지 않을 경우 일어난다.


보통 하나의 배아가 다른 배아를 희생시키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한쪽의 형태가 불완전한 경우가 많다.


디팍을 진단한 의사는 하루빨리 기생 쌍둥이를 떼주지 않을 경우 생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디팍의 부모는 엄청난 비용을 내야하는 '분리 수술'을 감당할 형편이 되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Reel Truth. Documentaries'


이런 사연이 각종 외신을 통해 전 세계로 알려졌고, 금세 수술에 필요한 기부금이 모였다. 


다행히도 디팍은 분리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완벽하게 회복한 뒤 평범한 소년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팍의 아버지는 "아들이 또래 아이들처럼 학교에 가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행복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디팍과 같은 '기생 쌍둥이'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0만 명 중 한 명일 정도로 굉장히 희귀한 경우에 속한다.


인사이트Youtube 'Reel Truth. Documentaries'